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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시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심하게 퍼져서 도시 전체가 봉쇄에 들어간 지 40여 일이 지났습니다. 일부 3월 중순부터 봉쇄에 들어간 곳은 이보다 상황이 훨씬 심합니다.
각 아파트 단위로 코로나 양성자가 나오는 곳은 7일간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이동이 안되고 자기 동 안에만 머물러야 하거나 아예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단지도 있습니다. 양성자가 나온 단지에 대해 관리가 더 엄격해집니다.
상하이시 한 명 양성자만 나와도 아파트 같은 동 사람 전원 격리소로
현재 상하이시에서는 각 구(취) 단위로 방역 수준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자가 확진 되면, 격리소를 이송합니다.
이렇게 양성 환자가 격리소나 병원으로 빠지고 나면,
- +7일 전일까지는 각자의 아파트 동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택배 수취도 못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 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 +7일 이후 부터 아파트 내 이동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제 아파트 정문에 도착한 택배 물건도 각 가구에서 스스로 나가서 챙겨 올 수 있습니다.
- +14일 이후로는 각 자신의 아파트가 속한 ' 취' 안에서만, 하루 1회, 2시간 정도, 한 가구당 한 명씩만 외출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계속되는 봉쇄 기간 연장에 지쳐 언제 봉쇄가 해제될지 더 이상 묻지 않기도 합니다. 대신,
아파트 단지안에서 산책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쌀, 고기, 우유와 같은 기본 식품을 본인들이 받을 수 있고, 무거운 무게 때문에 아파트 관리소나 자원봉사자들을 수고롭게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상하이시 정책이 달라진다. 양성만 나오면 아파트 동 전원 격리!
봉쇄 조치와 관련해서 수시로 정책들이 바뀌지만, 요건 더 심한 걸!
5월 5일에 추가 발표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 각 동에서 한 명이라도 코로나 19 오미크론 관련 양성이 나온다면,
- 그 아파트 같은 동 하나 전체를 격리 시설로 보냅니다.
- 격리시설 ( 격리소) 중에는 공사장 같은 야외에 컨테이너 박스만 있는 시설이라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게 일어나서 경찰들과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합니다.
각 방에는 침대 하나, 선풍기 하나 - 또 변기가 하나씩 있습니다.
이외에도 격리소로 이전하기를 강렬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경찰들과 격력 하게 다루는 동영상들도 눈에 띕니다.
부디 봉쇄 조치가 더 이어지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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