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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비서관 성범죄에 너그러운 윤석열 대통령

by 공릉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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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며칠 자주 윤재순 비서관 성범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정치권 성범죄 사건들... 지겹지요. 그게 그리 어려운가... 아이고 참....... 바보 멍충이  똥개라고 욕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윤재순 비서관이 성범죄를 저질렀는 데 비서관이 되냐마냐 하는 뉴스는 뭐 곧 정리가 되겠지 하고 관심을 안 뒀는데요.. 사라지기는 커녕.. '윤재순 비서관의 성에 대한 왜곡된 성인식' 이런 내용으로 기사가 계속됩니다. 꼴보기도 싫은 내용인데 함 뒤져 봤습니다. 

 

윤재순 비서관 성범죄에 참 너그러운 윤석열 대통령

성범죄자를 저질렀고 왜곡된 성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윤재순씨가 총무비서관에 임명돼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길래 총무비서관 자리는 아주 볼품 없는 자리라 아무나 가는 곳인가 했습니다.

성범죄-이력- 윤재순- 총무비서관
성범죄 이력이 있는 윤재순 총무비서관(JTBC)

총무비서관은 성범죄자를 앉혀도 되는 볼품없는 자리일까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비서실장 직속입니다. 대통령의 특수활동비를 포함한 대통령실 예산을 관리, 집행하는 곳간지기 역할을 합니다. 소위 말하는 문고리 권력 자리 중에 하나지요. 

과거 대통령들도 가장 측근을 총무 비서관에 지명했었습니다. 반면, 19대 문재인 대통령은 기재부 관료로 일했던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총무비 선관으로 일했습니다. 이 인사에 대해서는 칭찬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다루는 데 있어 측근 대신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서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였으니까요. 

 

성범죄자 말고는 능력자가 없나

윤재순씨는 윤석렬 대통령과 20년 이상 함께 해 온 인연이 있는 최측근입니다. 20년이면 윤 대통령이 평검사일 때부터이니 오랜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윤재순 씨는

검사 재직 시절 두번이나 여성을 성추행하여 이미 징계까지 받았었습니다.

굳이 성범죄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비서관 자리에 앉힐 필요가 있을까요?

대통령은 그 리스크를 왜 지려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갑니다. 

 

혹시나 뭐 정말 가벼운, 오해에 가까운, 성범죄가 오해라고 주장할만한 것인가 해서 자세히 신문 기사를 읽어봤습니다. 


윤재순의 성범죄 흔적 및 태도

<1>윤재순의 성범죄 관련 첫 번째 인사처분

1996년 10월 ,서울남부지청 , 어느 점심시간, 

당시 윤재순 검찰 주사보는 파견 경찰관들과 음주 포함 회식을 하던 중, 

여자 직원을 강제로 껴안는 성추행을 저질러서 인사처분을 받았습니다.

 

<2> 윤재순의 성범죄 관련 두 번째 인사처분

2012년 7월 ,대검찰청 정책기획과 , 회식자리

윤재순 검찰 사무관은 부서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십니다. (역시 술... ) 함께 회식하던 여자 직원에게 외모 품평 발언을 했고, 볼에 억지로 입을 맞추는 등.. 참 몹쓸 언행을 했습니다. 이건은 당시 함께 회식을 하던 동료 직원이 신고하여 대검 '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같은 날 일어난 사건일 것도 같은 데요. 그에 대한 언급이 또 있습니다. 오늘날 경향신문에 따르면, 

22년 5월 17일 국회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 윤비서관이 대검찰청 정책기회과 감찰사무관 재직시절인 2012년 7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에게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고 했고, 스타킹을 신지 않은 여자 직원에게 ' 속옷은 입고 다니는 거냐' 라고 말했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  김대기 비서실장은 그런 일에 대해 그럴리가 없다라든지 그건 아니다 라는 답변 대신, ' 적절하지 않다'고 답합니다. 윤비서실장이란 분이 그런 언행을 하긴 했나 보군요. 

읽는 내도록 입맛이 씁니다....

<3>성폭력을 정당화하면서 쓴 윤재순 비서관 시

'전동차에서'  | 시집 < 가야 할 길이라면>  수록 | 2002년 11월 출간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

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

다음 정거장을 기다릴 뿐

아무런 말이 없어요."

 

헐.......................................

옮겨 적으면서도 제 숨이 헉헉 막히네요. 

윤재순이란 검사 작자는 지하철 성추행범을 잡으면... 

저런 글귀따위를 읊으며 그래 너는 니 자유를 즐길 수 있지. 이해한다... 이러고 선처한 것은 아닌지..

뭐 저런 씰데 없는.......... 아이고 참.. 욕이 나와 포스팅을 쓸 수가 없군요.


윤재순 성범죄에 대해 너그러운 윤석열 대통령 태도

대통령의 친구고 부하면 면죄부를 주는 것인가요?

윤석열-대통령-윤재순-두둔
윤석열 대통령이 윤재순 총무비서관에 대해 ' 문제 될 거 없다' 고 언급한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16일 신문 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문제 될 것 없다고 언급했다고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지요. ' (윤 비서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10-20년 전 일이고, 경미하다 보니 경고로 끝나 문제'라고요. 

 

윤석열 대통령께 묻고 싶습니다. 혹시 친구가.. 없습니까?

 

굳이 저런 작자를 총무비서관에 앉혀야 할 만큼 인재풀이 없습니까?

국민들은, 여성들은 이 불쾌함을 어떻게 참아야하나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제대로 된  인물 하나 주변에 없어, 성범죄자 최측근이 곳간지기로, 국민이 낸 세금을 관리하는 것을 참아야 합니까?

 

안 그래도 더불어민주당의 성 비위 문제, 여당 당대표인 이준석 씨의 성상납 사건(권성동 의원이 성상납이 개인 문제라니. 큽.. )으로 스트레스가 큰 데.. 대통령마저 이런 친구를 내세우십니까?

 


추가

윤비서관은 국회에서 '소위 '생일빵'을 당해 와이셔츠에 까만 초콜릿 케이크가 뒤범벅이 됐고, 직원들이 뭐 해줄까 물어서 화가나서 '뽀뽀해주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 입장 바꿔 윤비서관이 부하 직원이면, 상사한테 죽을죄를 지었다치더라도 뽀뽀 하고 싶었을까요?

2. 본인도 화가나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하니, 부하 직원이 싫어할 것을 알면서도 요구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지요.

3. 회사 오래 다녀봤지만, 화난다는 핑계 비슷한 수준의 이야기로 신체 접속하려던 과장 딱 한 명 겪어 봤습니다. 결국 사회초년생 여자 직원들 퇴근 길 집에 태워다 준다는 핑계로 이상한데 데려가 나쁜 짓하더니 끝이 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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