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조문 실패 뉴스가 하루 종일 시사 프로그램마다 단골 메뉴였습니다. 다들 왜 취소를 했는지 조문 취소 경위를 알고 싶어 합니다. 오늘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님이 라디오 프로에 출현하여 조문 취소에 대한 여러 의견을 답 하셨는데, 문대통령 시절의 경험을 듣다 보니 진짜 이번 영국 여왕 조문 취소 '사건'은 잘잘못을 따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논란, 윤 대통령은 왜 늦게 갔을까
1. 영국 여왕 조문 실패 이유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조문하지 못하고 다음날인 19일 장례식에 참석한 뒤 '조문록' 작성을 하였습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 수석 해명은 이랬습니다.
- " 어제 이른 오후까지 도착한 정상은 조문 할 수 있었고 런던의 복잡한 상황으로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정상은 오늘 조문록 작성이 안내됐다"
- "전 세계적인 슬픈 날" "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
- "영국 신임 총리 또한 ' 한영 양자회담' 개최를 희망했으나 저희의 도착 시간 관계로 부득이하게 앞으로 시간을 조율해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 " 콤보이 차량 4대, 사이드카 4대를 배치해 주는 등 영국에서 충분히 대우해 주었다. 250여 명의 모든 정상에게 이 정도로 배치되지 않았다
2. 탁현민 전 의전 비서관 의견
파리에 머물고 있는 탁현민 전 의전 비서관이 오늘 오전 시사 프로그램 몇 군데에 전화로 출연하여 피력한 의견입니다. 아마도 열정적으로 의전 일을 수행했던 전임자로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A> 영국 측 요청으로 조문을 취소하고 일정을 순연한 것이다.' 라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나라마다 의전 스타일이 다르다. 영국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설명을 해 주는 편이다. 사전에 아주 디테일하게 조율한다. 대통령 앞에 놓이는 종이 색깔까지 알려주는 편으로 디테일하게 사전 조율하고 대신 융통성은 없다. 갑자기 영국측 사정으로 조문을 못했을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
B> 공항 관제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조문을 위한 많은 비행기들이 모여들다 보니 혹시 윤석열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진 것은 아닐까?
- 그럴 가능성은 없다. 보통 사전에 항공 통제관이 미리 출장을 가서 이륙, 착륙 시간을 조율하는 것이고,
- 수많은 정상이 오는 것이라 타임테이블을 미리 정함. 몇 시에 각 정상들 비행기가 도착할지까지 미리 조율한다.
- 영국 글래스고라는 작은 도시에서 CP26 행사 때 많은 정상들이 방문하고 전용기를 가져왔으나 항공기 관제에 문제없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다.
C> 조문록 작성 시간을 영국 정부가 배려해 줘서 장례식 끝나 후 따로 작성했다. ' 라는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
: 방명록 작성 같은 조문록 작성인것데 조문을 대체할 수는 없지 않나
D> 외교적으로 일머리가 없지 않나 싶다( 탁현민 전 비서관이 언급)
우리가 콘보이카 4대 지원받았던 것까지 오픈하는 것도 문제다. 그런 배려를 받지 못한 나라도 있는 데.. 이런 식이면 영국에서 한국 정부를 배려해 주고 싶어도 앞으로 못하지 않겠나
E> 현지 상황에 맞춰 일 처리하는 센스 있는 사람이 없었던 거 같다.
'외무부 장관도 수행하지 않았고, 영국 대사도 공석이다. 영국 정부와 책임 있게 소통할 책임자가 없다' 탁현민 전 비서관이 짚은 이번 조문 취소사건의 원인입니다. 상당히 타당하다고 보여집니다. 윤석열 대통령이야 대통령이 처음이지만 외교부 직원들은 계속 같은 일을 하던 사람일텐데 현장 대처가 이상하지요.
F> 교통 혼잡 문제는 과거에도 있었다.
UN 을 방문했을 때 교통혼잡으로 문재인 대통령도 수행원과 3개 블록을 걸어서 갔다.
F> 결국 대한민국 정부의 준비소홀과 조율 미숙이 이유인 것 같다. 외무부 장관이 수행하지 않았고, 영국에 우리나라 대사가 현재 공석이라 현장을 책임질 사람이 없었던 것이 원인인 것 같다.
3. 영빈관 건설 윤대통령은 왜 영국 여왕 조문에 늦었을까?
탁현민씨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니 왜 전용기 타고 가는 건데, 한두 시간 일찍 출발했으면 되는 데, 왜 시간을 못 맞췄냐'고요. 그렇죠. 원래는 대통령 전용기가 오전 7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9시에 출발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영빈관 신축 문제로 소주라도 과하게 하셨을까요... 암만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지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겠지만, 18일 오전에 무슨 일이 있어 비행기 출발이 늦어졌는 지 짚어보고 싶습니다.
#1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조문을 위해 전용기로 출발
정진석 국회 부의장, 박대기 비서실장 등이 배웅 나왔음.
#2 영국 도착
영국 정부 측 대표 2인, 왕실 대표 1인이 나와 윤대통령 내외를 맞이했습니다.
# 3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일정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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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
#5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록 작성
장례식이 끝난 후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앞서 하지 못했던 조문록 작성
## 도보로 웨스트민스터홀까지 이동해서 조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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