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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윤대통령 손절 ? '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

by 공릉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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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칼럼 제목입니다. '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동아일보 칼럼이 이렇게 술술 ~반감 없이 읽히기는 처음이라는 이야기지요.  평소 조중동 매체에 실리는 글은 칼럼은 물론이거니와 사건 보도 기사, 심지어 건강 정보 기사도 가볍게 보지 못 합니다. 행여 그들이 숨겨둔 이상한 의도와 왜곡된 시선에 속을까 봐 바짝 긴장하고 기사를 뜯어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송평인 논설위원의 '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는 논설에 놀랐습니다. 상식선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말이죠. 

 

동아일보 윤대통령 손절했나? '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  칼럼

 

오늘자 동아일보에 실린 논설입니다. 

칼 송평인 칼럼니스트가 쓴 글입니다.

송평인 논설위원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윤 대통령이 이전 비용 496억이 든다고 했으나,  경호부대 이전 비용 같은 것 빼고 496억라고 한 것은 기만적임.( 경호부대 이전 등으로 307억으로 이미 추가됨)
  • 청와대 영빈관, 용산 국방컨벤션센터, 국립박물관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으나, 영빈관 신축 예산으로 878억을 책정했음. 
  • 새 외교부 장관 공관 마련에 돈이 더 들 것이고, 외교부 공관 옆에 집무실도 언젠가는 지어야 할 것임. 
  • 대통령은 합참 이전 비용이 1000억 정도라고 밝혔으나 국방부 장관은 최근 3000억 원이 들 수 있다고 함. 
  • 합참 이전으로 수방사도 옮겨 가야 하는 데, 땅값이 포함된 금액인지도 불분명함. 
  • 대통령의 거처도 한 달 정도만 서초동에서 출퇴근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직도 못 들어가고 있음. 
  • 자택에서 용산 출퇴근으로 인해 경찰들의 초과 근무로 1억 원이 넘는 비용 발생, 경찰의 민생 업무 차질
  • 빈집이 된 청와대 활용 방안은? 굳이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면 ' 청와대를 김 여사의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것' , 청와대 관광 상품화에 152억 배정
  • 집무실 이전의 정당성 기반이 약한 것이므로, 관저와 영빈관까지 여야가 협의해서 짓든지, ' 용산은 임시 거처라고 치고 청와대를 개조해 다시 돌아가는 건설적 협의'를 하시라 

대부분 쉽게 수긍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동아일보 기자분 치고는 동아 일보스럽지 않다 싶어 네이버에서 송평인 논설위원의 프로필을 찾아봤습니다. 

프로필이 간략해서 알 수는 없지만, 동아일보에서 근무해 오신 기자분인가 봅니다. 

 

 

송평인 논설위원이 썼던 칼럼들입니다.

윤석열 정부 정책에 너무 아프지 않은 정도^^로 비판적 이야기도 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신중하라는 칼럼을 쓰셨군요.

송평인 논설위원 청와대 관련 칼럼

SNS에 몇 줄 쓴 내용이 조중동에서 계속 싣는 게 이상했었는 데, 오늘 그 느낌이 이해가 됐습니다. 

동아일보 칼럼니스트가 '맞는 소리'를 하다니... 신기해서 계속 이 논설위원의 옛날 글도 찾아 읽어보게 됩니다. 무슨 생각을 가지신 분인지.( 맞는 소리 = 내가 이해하는 소리 ㅎㅎ)

 

# 동아일보가 윤대통령을 이번에 손절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니면... 워밍업을 하는 걸까요? 암튼  그동안 간간히 사설에서는 윤통에게 뭐라 하는 글도 있긴 했군요.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 이전은 두고두고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고, 이전 과정이 졸속이었고, 결국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즉흥적이 결심이었다는 것이죠.

생산적인 고민을 다 같이 하면 좋은 데, 어째 요즘은 언론에서 하루 종일 떠드는 주제들도 결국 뭔가 발전을 위한 논쟁이 아니고 겨우 현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해보고자 하는 고민에 그치는 것 같아요. 

빨리 윤 대통령이 일을 익히시고 김건희 여사가 완전 조용히 뒤에 계셔서 나라가 , 국민들의 하루가 더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는 고민과 논쟁을 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본 글의 칼럼 캡처 출처는 동아일보입니다.  

*[송평인 칼럼]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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